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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문화상

제 24회 금복문화상(2010년)
  • 작성일2022/05/16 17:28
  • 조회 16,007


심후섭(沈厚燮)
대구 / 1953년

문학

1980년 창주문학상을 수상한 이래, 꾸준히 동시를 창작하여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와 지도서에 동시 <비오는 날>, <가위바위보>, <꽃눈> 등이 수록됐다. 초기 동시는 동심을 바탕으로 한 서정성을 구현했고, 지금은 사물의 속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형상화 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후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 한국문인협회 발간 <월간 문학>신인상 동화부문, 월간 <새벗> 신인작품상 동화부문 수상으로 동화 창작에도 힘써서, 1990년에는 제1회 MBC 창작동화대상(장편부문)을 수상했다. 1992년에는 한국아동문학상(동화부문)을 수상했다. 1992년에는 한국아동문학상(동화부문)을 수상했다. 초기 동화작품은 짙은 향토성을 바탕으로 한 인간의 원초적 모습을 주로 그려내고 있다는 평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상징과 비유로 사물의 속성을 새롭게 보여주는 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57권의 동화집과 예화집, 전기집을 집필하여 왕성한 창의력을 과시했다. 2009년에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도록 이상화 시인의 전기를 집필했고, 2010년에는 대구의 인물과 나무를 탐구해 <대구의 인물과 나무>를 발간, 향토 문화 발전에도 기여했다.

 


박경숙(朴景淑)
대구 / 1960년

음악

1990년부터 2006년까지 대구시향 수석첼리스트로 활동하면서 대구, 서울, 성남, 부산, 제주, 독일, 폴란드 등에서 초청 독주회를 가졌으며 대구시향, 울산시향, 대전시향, 서울심포니, 부산심포니에타를 비롯 NHK교향악단('93부산국제음악제'),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 헝가리 도흐나니 심포니, 모스코바 실내합주단, 브라티슬라바쳄버('93년 서울국제 음악제'), 이 무지치 드 몬트리올, 하이델베르크 실내합주단 등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통해 음악은 자연으로의 회귀와 인간애에 근본할때 그 가치가 드러남을 깨달아가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 유학시절 빈복지부에서 주최한 니카라구아돕기 자선음악회에 아시아 학생 대표로 참가, 국위를 선양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 우리 사회의 그늘에 있는 소수 약자들을 위해 연주회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만들기에 작은 역할을 했다. 2004년 모스코바 제1국영방송국에서 녹음하고 발매된 첫 음반(Russian Romance:"I Loved you")은 한 길만 묵묵히 걷고 잇는 자들만이 향유할 수 있는 내면의 자유로움과 힘을 보여주었다. 2008년 국내 최초로 현대음악과 창작음악만으로 기획된 대구국제현대음악제의 "박경숙 초청 독주회"는 그의 끊임없는 새로운 음악분야의 도전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2003년 매일신문사 주최 '21세기를 이끌 대구경북 문화인 10인'에 선정되는 영광과 함께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문화예술계의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대성(朴大成)
경주 / 1945년

미술

작가 박대성은 제도권 정규 교육을 받거나 특별히 사사받은 스승이 없는 가운데도 1970년대 국전에 8번 입선과 1979년 중앙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한국화단에서 이변을 일으켰던 작가이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겸재와 변관식, 이상범에 이어 실경산수의 맥을 잇는 작가로 명성을 얻었으며 지금까지 우리 자연을 통해 전통 한국화의 부리를 유지하면서도 한국화를 지나간 과거의 예술이 아니라 이 시대의 생동하는 그림으로 만들기 위한 조형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작가 박대성은 서구적인 것이 곧 현대적인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한국화의 기본을 꾸준히 탐구하는 가운데 변화의 원천을 찾고 있다. 이러한 작업은 진정한 의미의 "전통의 현대적 변용"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 동안 한국과 북한, 중국 등 명소들을 여행하면서 작업해왔던 작가는 신작들을 통해 장소의 새로움보다는 경주의 오랜 호흡을 담아낸다. 작품 속에서 경주는 긴 세월의 명상을 통해 때론 왜곡, 과장되거나 비현실적 구도로 구성되는 등 자유롭게 표현되고 있으며, 풍광속에 녹아 있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역사와 시간의 요소들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시각화되어 드러난다. 작가의 정신과 혼을 담고 있는 경주의 자연과 문화 '나의 그림은 내 마음속에 갖고 있는 것을 시각화한 것이다." 라는 작가의 말처럼, 작가는 신라의 도시 경주 속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 너머에 숨겨진 역사. 문화와 대화하면서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작품을 완성시키고 있다.

 


김태욱(金胎郁)
대구 / 1969년

사진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구사진문화연구소 대표로 대구의 사진 역사 자료 정리와 원로사진작가들의 인터뷰를 정리해 출판하고 있으며, 원로작가들의 사진을 발굴, 전시, 기획하고 있다. 200년 첫 작업의 결과로 『대구사진사Ⅰ- 인물자료집』을 출간했다. 2005년 대구지역의 각종사료 정리의 필요성을 인식 '대구사진문화연구소'를 설립해 대구의 근대사진사 흐름을 책으로 묶어냈다. 특히 1947년부터 촉발된 대구지역의 사진 논쟁이 1950년대와 1960년대 말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며, 대구 사진이 한국 사진역사에서 최고의 시기를 보낸 역사적 당위성을 밝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와 사진 발굴을 통해 2008년 대구사진비엔날레의 <대구사진의 선각자-구왕삼, 박영달>전과 2009년 대구와 강원도 동강사진박물관에서의 <구왕삼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기획, 개최했다. 2009년 <사실주의 vs 조형주의:1950-60년대 대구의 사진 논쟁>과 2010년 <대구 근대 사진의 모색:1940-60 사실주의 vs 조형주의>을 기획했다. 지금까지『대구사진사-인물자료집』은 모두 4권까지 출판됐으며, 향후 매년자료집을 지속적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또한 생존 원로작가들과의 인터뷰, 대구지역과 한국 사진계와의 상호 영향성을 정리하기 위한 인터뷰를 진행 중이며, 이를 정리한 책과 전시를 기획 중이다.

 


경대사대부고배구부
대구 / 1954년

사회공헌

경북대사대부고 배구부는 1954년 창단 이래 57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명문팀으로 전국체전 우승 5회 및 각종 전국고교배구대회 우승 20회 이상의 성적을 거두어 지역 스포츠 발전에 기여했다. 평소 체계적인 선수 관리 프로그램과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여러 대회에서 탁월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2007년 제3회 아시아 학생선수권대회(싱가폴)2위, 2008년 춘계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우승의 성적을 거두었고, 2009년에는 동해무릉배 및 대백산배대회, 제90회 전국체전에서 차례로 우승하면서 전국 고교배구의 정상에 올라 대구를 스포츠 도시로 격상시키는데 이바지했다.

 


양준혁(梁埈赫)
대구 / 1969년

사회공헌


1993년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에 데뷔해 개인 통상 2,135경기에 출전했고 타석에 오를 때마다 타자부문 최다 기록을 새롭게 써왔다. 경기 출전 수는 물론 타수(7,331타수)와 홈런(351개), 안타(2,318개), 루타(3,879개), 2루타(458개), 타점(1,389개), 득점(1,299개), 4시구(1,380개), 올스타전 최다 출장(15회),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8회)에서 프로야구 현존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최고 기록을 보유한 스타플레이어임에도 항상 성실히 1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모습은 후배선수들에게 모범이 되었다. 사람들은 그를 성 뒤에 신(神)을 붙여 '양신'이라 부른다. 그의 배번 10번은 삼성라이온즈에서 영구결번이 됐다. 대구 경북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양준혁은 데뷔 첫 해부터 전인미답의 신기록들을 세우며 18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이제 그가 걸어온 길은 모두 역사와 전설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