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제 37회 금복문화상' 수상자 문학 이재순·음악 최덕술·미술 방준호 씨
- 작성일2023/11/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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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 경북고 야구부 수상
금복주·금복문화재단 선정
금복주와 금복문화재단은 제37회 금복문화상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수상자는 문학 부문 아동문학가 이재순, 음악 부문 테너 최덕술, 미술 부문 조각가 방준호, 특별상에는 경북고등학교 야구부가 선정됐다. 수상자와 수상단체에게는 상패와 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5일 오후 2시 대구 달서구 금복주 본사 홍보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37회 금복문화상 수상자는 지난 1년간 대구·경북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엄선됐다.
금복문화상은 1987년 제정된 이래 해마다 활동이 두드러지고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문화예술인들과 단체들을 선정해 시상해왔으며, 올해까지 270여 개인과 단체 수상자를 배출했다.
아동문학가 이재순 씨는 1991년 '한국시' 동시 부문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동시집 '나비 도서관', '발을 잃어버린 신', '마음 문 열기' 등을 통해 어린이의 일상성과 자연 서정을 밀도 있게 융합하고 명징하고 함축된 언어로 형상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너 최덕술 씨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성악과와 독일 뒤셀도르프 음대 대학원, 이탈리아 로마 아르츠 아카데미아를 졸업했으며, 대구 음악 발전에 기여해 대구예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독창회를 비롯 테너 하석배, 이현과 함께 '하이최 콘서트'를 열어 왔으며, 오페라 주역 출연, 교향악단과의 협연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한편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오페라를 알리는 데도 이바지했다.
조각가 방준호 씨는 대구, 서울, 중국 상하이 등 국내외에서 20여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각종 아트페어와 단체전에 참가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돌에 부드러운 자연의 숨결을 불어넣거나 나무를 이용해 비가시적 바람의 형상을 가시화하는 등 개성적인 세계를 펼쳐 보인다.
경북고 야구부(감독 이준호)는 올해 조선일보 주최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여덟 번째 우승을 차지해 야구 명문고의 위상을 과시했다. 이번 우승은 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이 고교 선수로 활약한 1993년 이후 30년만의 쾌거이며, 2015년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이후의 경사로, 경북고 야구부는 전국대회 최다승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